프랑스 작가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소설가 중 한 명이다.
콜레트는 일곱 살에 발자크를 비롯해서 코르네이유 등 프랑스의 고전을 탐독한다. 전직 군인이자 전쟁에서 한 쪽 다리를 잃은 세금징수원이었던 아버지로부터 프랑스어와 글쓰기 수업을 받았다. 부모의 따듯한 사랑 속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특히 집 안뜰의 정원에서 관찰 기술을 터득한다. 부르고뉴의 숲과 정원, 그 향수는 평생 콜레트 글쓰기의 근원에 자리 잡았다.

20살에 시작되는 파리 생활, 유혹자 윌리Willy, Henry Gauthier-Villars와의 결혼 생활과 클로딘 연작 4편에 대해선은 이런 저런 영화나 이야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윌리(Willy)는 영향력 있는 음악 평론가이자 작가, 그리고 출판 업자였다. 그는 젊은 아내를 수도의 문학계와 음악계에 소개했는데, 그곳에서 가브리엘은 부르고뉴 의 거친 악센트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키이라 나으틀리가 콜레트로 분한 영화에세도 이 장면이 있다.
젊은 아내의 글쓰기 능력에 놀란 Willy는 그녀를 쉐도우 대필작가로 이용한다. 1895년부터 나온 클로딘 시리즈는 당시 문화현상이 될 정도였다. 클로딘의 단발 머리가 도처에서 튀어나와 파리를 휘젓고 다녔으니.
1906년 자신의 글에 관한 그 어떤 권리도 얻지 못한 채 남편과 별거 에 들어간 후 콜레트는 뮤직홀에서 당대 최초의 여성 마임 배우가 된다. 영화에서도 잠깐 소개되지만 그녀의 의상, 그리고 동료 여배우와의 키스 등으로 쇼는 경찰로부터 공연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1906년 윌리와 헤어진 후에 쓰기 시작한 글들이 바로 출간을 앞 둔 <les vrilles de la vigne 포도덩굴손>이다. 스무 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어린 시절의 정원과 숲의 기억, 그리고 당시의 파트너인 마틸드 드 모니 (미시) 와의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콜레트는 작가로서의 직업적인 성취도 이루기 시작한다.
1912년 양성애자였던 콜레트는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Henry de Jouvenel을 만나 결혼한다. 외동딸 Colette Renée de Jouvenel을 두었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우자 40세의 나이에도 당시 16세였던 남편의 아들 베르트랑 드 주브넬 (Bertrand de Jouvenel)과 5년 동안 연인관계로 지낸다. 이 때의 이야기가 1920년 소설 '셰리'로 출간된다. 소설은 베르트랑 드 주브넬과 관계를 맺기 몇 년 전인 1912년에 구상했다고 해서 환상이 현실이 된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두 번째 남편과는 1923년에 이혼한다.)
1910년대 후반엔 신문의 평론 기고와 연극 각색에도 참여하고 Maurice Ravel과 음악작업도 함께한다. 콜레트는 배우, 작가, 가수이자 작곡가로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여왕 등 벨 에포크 시대의 유명인들의 친구가 된다.
콜레트 1932년경 세 번째 남편인 Maurice Goudeket을 만났고, 생계를 꾸려야 했기에 파리의 rue de Miromesnil 에 '미용 연구소' 그러니까 뷰티샵을 연다. 이 당시의 일화 역시 출간 될 책에 담겨 있다. 물론 기대했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꽤 빨리 문을 닫는다.

전쟁 중에는 남편 모리스가 유대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 되자 비시 정부의 유력인사들을 비롯해서 각계의 인물들을 동원해서 남편을 수용소에서 데려온다.
고관절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그녀는 주로 침대에서 수많은 신문에 글을 쓰고 소설을 출판한다. 그녀의 비정치 주의는 재정적 필요로 인해 당시 협력주의 신문, 페탱주의 신문에도 글을 썼고 지하 언론의 저항 세력으로부터는 거친 비난을 받기도 했다.
1945년엔 만장일치로 공쿠르 아카데미에 선출되었고 1949년에는 아카데미의 회장이 된다. 명성을 얻으려면 자신의 이미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빨리 이해한 그녀는 20 세기에 많은 사진이 찍힌 작가가 된다.
'프랑스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유해한 남자 — 펠릭스 발로통 장편소설 (0) | 2026.04.27 |
|---|---|
| 의도하지 않은 가해자의 딜레마_유해한 남자_펠릭스 발로통 (0) | 2026.01.29 |
| 콜레트 Colette (1873-1954)(1) (1) | 2024.05.16 |
| 피에르 루이스(Pierre Louis)(Pierre Louÿs), 감각의 상상력_욕망의 모호한 대상 (0) | 2024.03.28 |
| 욕망의 모호한 대상 (1) | 2024.03.28 |